현대백화점 정지영 신임 대표 내정 “안정 속 변화 추구”

현대백화점 정지영 신임 대표 내정 “안정 속 변화 추구”

기사승인 2023-11-02 11:14:48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영 현대백화점 부사장이 현대백화점그룹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17명이 승진하고 23명이 전보됐다. 

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조직을 확장하기보다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가 교체된 데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감안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함으로써 안정을 바탕으로 도전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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