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동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제출할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에 대해 동의하는 안건을 표결 끝에 가결시켰다.
이 시정조치안에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 화물사업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날 열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는 5명의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이 모두 참석했다. 하지만 표결에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던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참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찬성 3명, 기권 1명으로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한항공은 오늘 중으로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