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학년말까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금융·경제 교육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년말 자기 계발 시기에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자기 주도적 진로 역량을 함양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수능 이후 학년말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하되, 교육청별 지침에 따라 유연한 학사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학생 진로상담, 자기 계발 지원,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등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특히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마약류 오남용 및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강화했다. 신용·재무 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세금과 부동산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올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은 83개 기관에서 제공돼 지난해(43개)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프로그램 수도 지난해 80개에서 증가했다.
아울러 유해환경과 유해약물 오남용 등으로 인한 사고가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보호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 기간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및 개선, 청소년 음주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활동, 숙박업소 안전관리 강화 및 종사자의 관심 유도,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