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료 시 의사 외 동반 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고 관련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대해 간호조무사들이 환영의 뜻을 전했다.
7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는 성명서를 내고 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진행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및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제도 개선 방안에 적극 찬성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사 339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일차의료 방문진료를 위해 의사 외 동반 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고 관련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데 대해 84.1%가 찬성했다.
앞서 이필수 의협 회장도 “의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의사의 지도 하에 진료를 돕고 있어 방문진료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의사 외 동반 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간무협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방문진료와 재택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많아질 것”이라며 “어르신 수요 충족과 본 사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간호조무사 등 동네의원 종사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정 수가와 인건비 보장 등 적극적 유인책 마련을 위해 정부가 나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