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해외사업수장을 상무에서 전무로 격상했다. 해외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다짐이다.
현장 인력을 대폭 늘렸다. 특히 실질적인 재해예방이 가능하도록 안전 조직도 현장에 전진배치했다.
대우건설은 10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공공분야와 대외업무를 일원화한 공공지원단을 신설했다.
해외사업도 강화했다.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했다. 전략기획본부 산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했다.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과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 중심 경영’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와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고 기능을 통합했다. 도시정비사업 조직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현장관리책임자(PFM) 조직을 사업본부 소속으로 재편했다.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 현장 전진배치로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줬다.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소통능력과 추진력, 업무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전무 2명 등 27명이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 20명 가운데 70년생도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100년 영속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성장과 먹거리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대우’, ‘현장 중심 경영’ 등 대우건설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