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이 태국에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수출했다.
GC지놈은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MP Group(이하 MP)과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서비스 ‘지놈헬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GC지놈이 아시아 국가에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MP는 지놈헬스의 실험법 기술을 이전 받고 태국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GC지놈은 계약금을 수령하고 기술 이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 판독에 따른 서비스 수수료는 검사 건 별로 GC지놈에 별납하는 구조다.
지놈헬스는 GC지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강검진 유전자 검사 기술이다. 최대 45개 주요 암, 일반 질환과 관련 있는 유전적 위험 인자를 분석해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MP는 지놈헬스의 태국 시장 내 상용화에 착수한다. MP는 ‘진체크(Genechecks)’라는 제품명으로 이를 출시하고 홍보 마케팅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GC지놈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MP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서비스 품목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품목에는 암, 유전 희귀질환, 건강 검진 등 유전체 분석을 통한 GC지놈의 질병 진단 서비스 사업이 포함돼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태국을 넘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