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13일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3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한 그라비티의 2023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58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01.7%, 103.8% 증가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만 해도 벌써 2022년 연간 실적을 훌쩍 넘어선 그라비티는 2023년 연간 실적 부문에서도 역대 최대치 달성이 확실시 된다.
아울러 2023년 3분기 매출은 1761억원,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72.1%, 78.3% 증가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도 70% 이상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내 전분기 대비 온라인 부분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대만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전분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감소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와 한국 지역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년 동분기 대비 모바일 부분 매출 증가는 올해 1월 국내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과 4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신규 매출 발생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다만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M: 영원한 사랑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2023년 4분기 및 2024년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전세계에 선보이며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난 7일까지 국내 2차 CBT를 진행한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악장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오는 12월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 8월 중국 외자 판호 획득 후 2024년 1분기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에서도 1분기에 글로벌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은 2024년 상반기 태국 지역 CBT, 한국에서 두번째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을 적용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은 Beihai Leyou Technology 사가 퍼블리싱을 맡아 중국 지역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PC 및 콘솔 타이틀 퍼블리싱 사업과 함께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등 다방면의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남은 2023년 4분기에도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게임을 선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장 및 신규 IP의 발굴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라비티의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비티 2023년 3분기 실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라비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