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최대 규모 펫 산업 전시회에 참여해 반려동물 친화 항공사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17일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3 MEGA ZOO'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실제 항공기 객실 좌석을 재현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체험존, 제주항공 승무원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의 반려동물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반려견 전용 기내식을 시식할 수 있는 간식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위한 캠페인은 실시하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여행 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
올해 3월부터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판매를 시작했으며, 6월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펫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은 1만3500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5421건) 대비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 이전 평균 1435건이던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6월 펫패스 서비스 출시 이후 7월 1615건, 8월 1664건, 9월 1626건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캠페인과 서비스 출시 이후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이용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