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반떼 N TCR’이 마카오 ‘기아 서킷(Guia Circuit)’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마카오 대회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개막전인 포르투갈 대회부터 3차전 이탈리아, 8차전 호주, 9차전 마카오 대회까지 여러 차례 우승하며 총 440포인트를 획득해 이번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총 805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종료된 ‘WTCR(World Touring Car Cup)’에 이어 올해 새로 시작한 TCR 월드투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0여 개의 TCR 대회 중 주요 9개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짓는다.
TCR 월드투어와 같은 기간 마카오에서 개최된 ‘2023 TCR 차이나 챔피언십’ 최종전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서킷 경주차 아반떼 N TCR이 정상에 올랐다. 현대 N 팀의 마틴 카오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반떼 N TCR의 강력한 성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5월 상해 국제 서킷에서 열린 TCR 차이나 챔피언십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이어온 마틴 카오는 6라운드 마카오 대회를 끝으로 드라이버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 N TCR 역시 모델 부문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팀 부문에서는 현대 N 팀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 현대차는 이번 TCR 차이나 챔피언십 우승을 기반으로 중국 내 N 브랜드 팬덤을 확고히 구축하고 고성능 경주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올해 아반떼 N TCR과 함께 마카오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와 TCR 차이나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해 자랑스럽다”며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N 브랜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