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21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곧 다가올 '100만 인구'가 '화성시 재도약'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인력구조, 행정체계 개편을 진행, 자주재원과 자치권 확대, 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 가입, 4개 구청 승인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먼저 "화성시는 며칠 후 인구 100만 명이 되고 오는 2025년 1월 전국에서 다섯 번째 특례시가 된다"며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인구유입으로 특례시가 되는 '최초'의 도시"라고 의의를 뒀다.
그는 특히 "100만 인구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대도시의 출발점이며 '화성시의 재도약'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정 시장은 "특례시가 되면 총 16개의 특례사무 권한을 이양받게 돼 신속한 행정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화성시는 특례시로의 예정된 미래를 위해 인력구조와 행정체계를 개편해 철저히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광역교통 및 여객사업 등에 대한 권한, 지방 중소기업의 육성 및 수출 지원 등에 대한 권한 등 자주재원과 자치권을 확대해 화성시민들을 ‘특별한 시민’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내년 대한민국 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으로 가입하고 기존 4개 특례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특례시 권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원인들이 업무를 보려면 같은 시내를 고속도로를 타고 한참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시는 출장소를 두 곳 설치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화성시는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 구청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권역별 특색에 맞게 '4개 구청'을 반드시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의 계획·각오·비전은 시민들의 참여·지지 없이는 할 수 없다"면서 "늘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옳은 방향을 찾을 것이며 경기도·중앙정부와의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시장은 "‘화성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러워 하겠다"며 내년엔 화성 동쪽의 GTX-A 수서구간과 서쪽의 서해선이 개통돼 제대로 된 철도시대가 열리고 현재 진행 중인 12개 철도노선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자살예방 핫라인,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전생애복지정책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전생애 책임 ▲4차 산업혁명의 상징 같은 도시를 통한 글로벌 선도도시로의 성장 ▲보타닉 가든 화성, 서해안 황금해안길, 화성국제테마파크 등을 통한 즐기고 싶은 도시로의 성장 등을 지향점으로 내놨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