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기부금 출연 가장 많아…“1454억원 증가”

현대차·기아, 기부금 출연 가장 많아…“1454억원 증가”

기사승인 2023-11-22 10:26:09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기부금 출연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차의 1~3분기 누적 기부금은 13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87억원) 대비 179.9% 증가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누적 기부금(736억원)이 지난해 동기(158억원) 대비 365.9%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기부금은 작년 동기보다 1454억원 늘어난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은 바 크다. 현대차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4% 증가했고, 기아도 98.4% 급증한 9조14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한전의 경우 대규모 적자에도 올해 누적 기부금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부금 대부분이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출연금으로 고정비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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