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진 혁신위원을 비판했다. 불공정 공천을 스스로 인증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웃었다. 나는 공천이 확정됐다고 말한 정치인 출신 혁신위원이 누구인지 기자들에게 정황을 들었다”며 “하지만 실명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에 따르면 혁신위는 시간끌기용 이라는 진솔한 자기고백도 있었다”며 “혁신 없는 혁신위의 말로를 잘 봤다”고 꼬집었다.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라는 발언은 전날 열린 10차 혁신위 회의에서 김 혁신위원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으로 혁신위 내 분란이 발생했다.

허 의원은 “이 말만 드린다. 그 경솔함이 칼이 돼 돌아올 것”이라며 “앞으로의 불공정 공천 증거를 스스로 인증한 셈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당 공천이 ‘답정너’ 공천은 아니길 바란다”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통합이었냐 이래놓고 무슨 통합이냐”고 반문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