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무분별한 ‘악성민원’ 학부모 고발

서울시교육청, 무분별한 ‘악성민원’ 학부모 고발

기사승인 2023-11-28 10:31:59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교사를 향해 무분별한 고소와 고발을 남발한 학부모가 교육청으로부터 고발당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무더기 민원으로 학교의 교육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부모는 지난 2월 전교 부회장으로 뽑힌 자녀가 선거 규칙과 유의사항 위반으로 당선 취소당하자 학교를 상대로 고소‧고발 7건, 행정신판 청구 8건, 정보공개 요청 300건을 했다. 또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국민신문고 등을 무더기로 청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의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민원은 학교 행정기능을 마비 시킬 정도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8월17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육청 차원의 고발을 의결했다”라며 “고발을 위한 서류 검토 및 준비와 행정절차를 거쳐 학부모를 고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현장 교사들에게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라고 의지를 밝혔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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