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평화통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일원에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은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 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달라”며 “민주평통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제20조에 따라 2년 주기로 열리는 법정회의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현장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새롭게 임명된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제21기 자문위원과 함께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문구가 적인 수건을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의 사연을 공개한 김혁 상임위원의 발표가 이뤄졌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