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받는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정신감정 받는다

기사승인 2023-11-29 05:38:54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이 지난 8월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최원종(22)이 정신감정을 받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지난달 10일 최씨 측 변호인이 2차 재판에서 신청한 정신감정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씨의 다음 재판은 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기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씨의 재판을 중단하고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정신감정 결과가 12월 하순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다음 재판 기일은 다음 달 7일에서 내년 1월 4일로 연기했다.

앞서 최씨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범행 당시 피고인에게 조현병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8월3일 오후 5시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 백화점 부근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5명을 들이받고 백화점에 들어가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차에 치인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은 병원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1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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