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위성정당, 민주당의 과오…합의해 선거법 개정해야”

김영진 “위성정당, 민주당의 과오…합의해 선거법 개정해야”

“지난 총선 민주당 선거법 단독 통과, 실수 인정해야”
“병립형·준연동형 열어놓고 여야 합의 필요”

기사승인 2023-11-29 10:27:19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진=임형택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위성정당을 만든 근본 원인이라 지적하며 여야가 합의해 선거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2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총선에서 가장 잘못됐던 것은 현재의 야당 연합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단독 통과했던 것”이라며 “이로 인해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가장 나쁜 형태의 정치적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의 선거법 단독 통과라는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호하게 얽히고설킨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로 내리쳐서 하듯이 해야 된다”며 “위성정당 문제는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서 여야가 합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사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아무리 여야 간의 대립이 극단으로 대치했더라도 언제나 여야 합의를 통해서 선거법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병립형이든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준연동형이든 다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가자는 정신을 살려 양당이 논의해 선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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