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 이유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도 포함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5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11월 2주차 조사부터 3주 연속 하락세다. 2주차에서 36%를 기록했고 3주차에서 34%, 직전 조사인 4주차에서 33%가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적으르 바라봤다. 대구·경북은 긍정 평가가 55%로 부정평가(35%)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84%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60%), 서울(56%), 부산·울산·경남(52%) 순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가장 높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1%)도 부정 원인 중 하나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2%)가 가장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3%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4%였다. 이어 무당층(29%), 정의당(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