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개각 ‘민생’ 긍정평가…“民 특검·국정조사 거부”

국민의힘, 尹 개각 ‘민생’ 긍정평가…“民 특검·국정조사 거부”

윤재옥 “여성 3명에 전문가 대거 임명…민생 메시지”
“민주당 정치적 이익 위해 정쟁 유도”

기사승인 2023-12-05 09:49:3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개각을 국정과제의 의지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특검과 국정조사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각 개편은 여성 장관 후보자 3명이 임명됐다. 정통 관료와 학자, 전문가들이 대거 입각했다”며 “이는 국정과제를 계속 착실하게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색을 빼고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초점을 맞춘 이번 인사에서 정쟁의 여지는 찾아볼 수 없다”며 “2기 내각은 야당에 대정부 공세를 멈추고 건설적인 토론과 협상으로 민생을 챙기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쟁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탄핵 국회로 12월을 연 민주당은 이번 달을 극한 정쟁의 달로 만들 생각”이라며 “정기 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8일에는 쌍특검법을 강행처리한다는 예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과 故 채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예고된 사안은 수사 중이거나 이미 수사한 사안으로 특검이나 국정조사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특검과 국정조사 강행은 극한 정쟁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목적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충분한 법적 정당성 없이 정쟁을 야기하는 특검과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이 릴레이 극한 정쟁을 유도하고 계획하는 사이 내년 예산안이 표류하고 있다”며 “정기국회 기간 내 예산안 처리를 한다고 하지만 다수 의석으로 정부와 여당을 겁박했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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