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SKB) B tv의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SKB에 따르면 지난 3월 B tv에서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를 선보인 후 누적 이용건수가 17억 건을 돌파했다.

홈쇼핑 모아보기는 가상채널인 62번과 998번을 통해 17개 홈쇼핑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TV 화면 내 모바일 링크를 제공해 방송 중인 상품을 스마트폰으로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방송 예정인 상품도 미리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별 기획전을 통해 B tv 전용 특가상품 할인 등 고객 혜택도 지속 제공해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B tv 홈쇼핑 모아보기는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는 TV 홈쇼핑 상품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편의성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이 시청자들에게 주효하고 있다”며 “현재 압도적인 TV 커머스 서비스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포털 서비스’로 발전해가는 양상이다. 홈쇼핑 모아보기 화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크게 확대해 가독성을 높였다. 홈화면 상단에 독(Dock) 형태의 ‘쇼핑 메뉴’를 신설해 편의성을 높였다. 시청자는 쇼핑 메뉴를 선택해 B tv에서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의 실시간 순위와 기획전 특가상품 등을 탐색할 수 있다.

SKB는 향후 이용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고 홈쇼핑 업체와의 제휴 할인 이벤트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TV 플랫폼 사업자로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고민하는 동시에,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B tv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의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B tv 고객만족도 제고는 물론, 홈쇼핑 업체의 실적 개선 등 동반성장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