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었어? 베일 속 ‘오징어 게임2’ 현장 엿보니

충청이었어? 베일 속 ‘오징어 게임2’ 현장 엿보니

기사승인 2023-12-08 06:00:18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장 일부 모습. 넷플릭스 

초미의 관심사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일부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는 7일 충청도 모처에서 ‘오징어 게임2’ 세트장 공개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주)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자리했다.

2021년 9월 첫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넷플릭스 대표 IP로 떠올랐다. 한국 전통놀이를 서바이벌 게임에 녹여 호평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시즌도 만들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는 캐스팅과 같은 일부 사항 외에는 관련 정보를 함구해 왔다. 이번 행사 역시 비밀리에 진행을 마쳤다. 공개 세트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넷플릭스) 2곳이었다. 현장에 온 채경선 미술감독은 “황동혁 감독의 창의적인 시각과 주제 의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시나리오 및 캐스팅 작업을 모두 마치고 지난 7월부터 ‘오징어 게임2’를 촬영 중이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감독은 “새로운 게임,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펼칠 더 깊어진 이야기와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어깨가 무겁지만 기다린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자부했다.

‘오징어 게임2’는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개 시점은 미정이다.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과 공유가 출연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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