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거래가 주춤한 와중에도 전세 보증금은 올랐다.
분양 평가 전문 앱 ‘리얼하우스’는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했다. 올해 11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은 232만8492건이다.
이중 전세 비중은 45.2%로 지난해 4월 이후로 50%를 밑돌고 있다.
이와 달리 전세 보증금은 오르고 있다.
지난달 전국 기준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6775만원으로 지난 1월 대비 4683만원(11.9%) 올랐다.
서울 전세보증금(평균 3억7143만원)은 같은 기간 4683만원 올랐다. 서울 전세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인천 440만원 △경기 2250만원 △대전 4192만원 △세종 2480만원 △울산·강원 2039만원 △전북1803만원 △광주 1793만원 △충북 1773만원 올랐다.
제주 전세보증금은 하락했다. 평균 1억5585만원으로 1월보다 4229만원 떨어졌다.
리얼하우스는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은 아파트로 세입자들이 몰리면서 보증금 평균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