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이 당장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1월3일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27일 합병될 예정이다.
본 합병의 경우, 상법 제527조의3(소규모합병)의 요건을 충족한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되지 않음과 동시에 존속하는 회사의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의 승인으로 갈음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흡수 합병으로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영 효율성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흡수 합병 배경에 대해 “당사는 지난 2016년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하여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대체투자 분야에 특화하는 사업전략을 통해서 부동산, 기업금융, 인프라, 선박 금융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운용사로 성장했다”며 “다만,국내외 자산운용업계의 경쟁 심화 및 거시경제 지표 등 외부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에 맞는 적절한 경영전략상의 대응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운용 역량과 경험을 결집, 대체투자 사업 다각화 및 전문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대체투자 사업 확대 추진, 리스크 관리 역량 통합 등을 추구하여 변화된 외부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