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6일 시민들의 목소리로 안성의 다양한 의제를 얘기해보는 ‘모두의 안녕을 위한 시민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독립서점인 ‘다즐링북스’가 주관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을 비롯, 6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 서로의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민간이 주도하고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획·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이번 공론장의 주제는 ‘기후위기, 공동체 활성화, 자살 문제’로, 앞서 총 4회에 걸쳐 전문가 발제,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연인원 120여 명의 시민들이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당일에는 사전 집담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더해 다양하고 상세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간이 주제를 도출하고 시민 기획단이 해당 주제와 관련된 학습, 공론 세부주제 도출, 행사 당일 발표를 맡아 운영했으며 공론 테이블의 퍼실리테이터 역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에서 양성된 지역의 퍼실리테이터들이 활동했다.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는 이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다"며 "이런 문제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안성시 차원에서도 함께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집담회에서 시민과 기관이 해야할 역할을 알게 됐다"면서 "안성시가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보라 시장은 “대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공론장의 의미가 크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은 시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 시설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향후 도출된 결과는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