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위원회의 전략 공천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전략공관위 제1차 전체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253개 선거구 중 20% 이내인 52개 시도당이 대상”이라며 “평가위원회와 검증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서 공천 배제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의원 불출마 선거구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분구가 예산되는 선거구, 본선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등도 대상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절대 우세임에도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와 전략공관위에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선거구 역시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공관위는 이런 기준에서 위원회 내부는 물론이고 지도부 및 당원들과 폭넓은 논의를 통해서 심사하겠다”며 “인재위·검증위·공관위 등과 상호 소통되는 게 필수”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지도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를 예시로 들었다. 그는 “어떤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지 지도부와 소통하겠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것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략공관위가 이번 총선에서 주요 역할을 할 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좋은 정책을 만드는데 더해서 좋은 인물들을 어떻게 배치할지도 중요한 전략적 선택 과제”라며 “전략공관위는 앞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 방정식을 풀어갈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략공관위가 국민과 국가를 중심에 놓고 좋은 인물들을 배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음 회의는 내년 1월 1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