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영장심사 안 받고 도주했다 강제 구인

이선균 협박한 20대 여성, 영장심사 안 받고 도주했다 강제 구인

기사승인 2023-12-28 05:26:45
경찰에 출석하는 배우 이선균. 사진=김예슬 기자

배우 고 이선균(48)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씨를 이날 체포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은 소재 확인에 나섰고, 앞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다만 A씨가 체포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후 2시30분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급히 현금을 마련해 B씨에게 3억원을, A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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