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심재국 평창군수 "강원특별법 활용 평창 발전 돌파구 열 것"

[신년사] 심재국 평창군수 "강원특별법 활용 평창 발전 돌파구 열 것"

기사승인 2024-01-01 00:00:09
심재국 평창군수. (사진 평창군청)

심재국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수는 1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해 평창 발전의 돌파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으로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추진해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으로 구축한 산악관광 인프라를 통해 산림수도 평창의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설명했다.

심 군수는 농업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농업 문제에 대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부족한 농업인력 문제를 수습하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대하고 숙소 및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람뜰에 추진 중인 평창강 물환경 체험센터와 에코랜드 조성 사업은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평창의 풍부하고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장암산 자연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해 평창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림치유 휴양 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심 군수는 "어려움과 위기가 클수록 군민 여러분의 저력을 신뢰하며 기민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함께 걸어주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으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평창군민 여러분! 늘 고향 평창을 응원해주시는 출향 군민과 가족 여러분!

갑진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기쁨은 함께 나누고, 어려움은 힘 모아 이겨내며 하나된 평창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갑진년 새해는 역동하는 청룡의 기운처럼 도약하고 성취하는 해가 되시길 바라며, 새해에도 평창군정은 여러분의 성원을 동력삼아 평창의 행복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경륜으로 동행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가 민선8기 군정의 싹을 틔우고, 양분을 주는 기간이었다면, 민선8기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열매를 맺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군민의 뜻과 평창의 비전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완성도있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군정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특별법 특례를 활용하여 평창 발전의 돌파구를 열겠습니다.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으로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추진하여 농지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으로 구축한 산악관광 인프라를 통해 산림수도 평창의 명성을 되살리겠습니다.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평창군의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지원센터’를 운영해 
청년 취업 지원, 일자리 확대, 청년창업 자유구역 지정, 청년 창업농 육성 등 청년의 자립 기반을 세워가겠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기관의 교육연수원 유치 및 조성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현재 노람뜰에 추진 중인 평창강 물환경 체험센터와 에코랜드 조성 사업은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평창의 풍부하고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장암산 자연휴양림,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하여, 평창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림치유 휴양 관광지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난해 개최한 평창김장축제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은 축제가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고무적인 사례입니다. 평창군은 지역축제를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되도록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축제의 미비점을 소상히 보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매번 찾고싶은 축제로 설계해 가겠습니다. 

첨단농업과 친환경농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혁신적인 농업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이자 삶의 터전인 농업·농촌을 세워가겠습니다.

농업인구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먼저하겠습니다.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부족한 농업인력 문제를 수습하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대하고, 숙소 및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시험재배, 스마트 영농체계 구축 등으로 미래농업 인프라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비롯해 공익직불금,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맞춤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쳐, 
농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겠으며, 점점 다양화되는 가축질병에 대비하여 방역사업을 강화하고, 가축분뇨 악취 저감사업 등으로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군 전체인구의 33%에 해당하는 노인인구 비율을 반영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고령자 복지주택 지원, 경로당 디지털 서비스 등을 연차적으로 구축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에 부족한 의료환경을 감안하여,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를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기반을 조성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평창군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글로벌 평창의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눈앞에 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올해도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 경기부진이 지속될 전망이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평창군도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감당해야하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저는 20년에 걸쳐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위대한 역사를 
기어코 완성시킨 평창군민의 끈기와 강단성, 땀과 눈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미 확인한 우리의 저력입니다.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상상의 동물인 용의 외양은 여러 동물의 주요 특장점을 취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를, 어디에서나, 어떤 순간에나,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질을 의미하며, 각자의 분야와 위치에서 협력하여 한몸처럼 움직이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이라고도 해석하고 싶습니다.

어려움과 위기가 클수록 군민 여러분의 저력을 신뢰하며, 기민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때로는 아낌없는 조언과 질타로, 때로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응원과 지지로, 2024년 평창군정에 함께 해주십시오.

그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오직 평창의 발전을 위해 굳세고 단단한 걸음을 옮기겠습니다. 함께 걸어주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하나된 평창, 행복한 군민”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비상하는 청룡처럼 활력과 희망이 용솟음치는 2024년이 되길 바라며, 올 한 해에도 원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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