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이하 핵융합연)은 2일 본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자랑스런 KFE인’으로 오종석 책임연구원을 선정·시상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7개국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 국내 조달책임임을 맡아 2011년부터 12년간 전원장치 18대의 설계 및 제작 등 조달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나라가 공급한 초전도자석 전원공급장치는 ITER에 전류를 공급하는 전력변환장치. 플라즈마 발생·가열과 위치 형상제어, 자기장 오차 교정 등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오 책임연구원은 ITER가 요구하는 고난도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융합 초전도자석 전원장치의 설계 및 제작, 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데 기여, 향후 핵융합 실증로 개발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ITER 제작은 2050년대 상용 핵융합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 미국, EU, 러시아, 인도,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