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지난달 19일 대구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글로컬 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 배철호 글로컬추진단장과 주요 보직 교원을 비롯해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과 보직교원, 지역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글로컬대학 선포식에서 영남대는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혁신과 지역 발전, 산·학·연·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남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산·학·관 일체형 글로컬 혁신 플랫폼 구축 ▲초학제, 초융합형 교육 대전환 ▲상생협업형 지역사회 대도약을 3대 사업을 추진, 지역 미래 산업을 견인할 맞춤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영남대는 전국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춘 영남이공대와의 통합을 추진하여 혁신적인 교육체계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영남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 LINC3.0 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등을 통해 산·학·관·연 등 지역의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차세대 신성장 분야, 지역 기반 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또 전 세계 61개국 517개 해외 대학 및 기관과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해 학술 교류, 공동 연구, 학생 파견 등 글로벌 영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 분야 9년 연속 국내 1위(세계 44위, 아시아 12위),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평가에서도 세계 순위(801~1,000위에서 601~800위로 상승)가 크게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대는 글로벌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전 세계 73개국 860여 명이 입학해 석사과정을 수학했고, 새마을운동 단기 연수 포함 80여 개국 4천여 명의 해외 공무원 및 전문가가 연수 교육을 통해 현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발굴과 공공외교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과의 상생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 대학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글로컬 대학 추진 선포식에 참석하신 대학,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날 지역과 대학 위기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영남대가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컬 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모든 분들의 열정과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높은 경쟁력을 가진 동일 법인 소속 영남이공대와 통합 등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제고해 국가 발전과 국제사회 공동 번영에 공헌하는 대학의 모범적인 혁신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