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 사와 손잡았다. 카카오뱅크가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1.10%p 인하했다. 토스뱅크가 자체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 굴리기’에서 한국투자증권 연계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한 미국 국채 등 해외 채권 소개 서비스를 출시한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대환 출시 예고…10개 금융사와 제휴
네이버페이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 사와 손잡았다고 5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 완화 효과를 높이고,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부동산 정보·콘텐츠부터 금융상품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로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6개 사를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보험사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네이버페이는 금융위원회의 대환대출 인프라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5월 출시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이달 중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대환대출 라인업을 연달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 서비스도 같은 날 출시한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연계해 더욱 간편하고 정확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물정보를 탐색하면서 신규 주담대 비교로 연결되는 등 사용자의 부동산 콘텐츠 이용 동선에 관련 금융 상품을 연결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부동산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망라한 ‘토털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혜택과 편의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 금리 최대 1.10%p 인하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1.10%p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의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으로 4.68%까지 낮아졌다. 은행권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가 연 4%대인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0월 출시한 중고차 구매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중고차 구매자의 관점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인 결과, 고객들은 간편한 중고차 대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서류 제출이 이뤄지는 요일은 토요일이었다. 또 고객 중 90% 이상이 심사 접수 당일 바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을 시작으로 향후 신차 구매대출을 비롯해 자동차 대출·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비용 절감 혜택을 드리고자 중고차 구매대출의 금리를 대폭 인하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해외채권 소개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자체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 굴리기’에서 한국투자증권 연계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한 미국 국채 등 해외 채권 소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토스뱅크에서 소개하는 미국 국채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거래 가능하고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약 13만원)다. 미국 국채는 달러로 발행된 채권으로, 토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의 연계 계좌에서 바로 환전 후 구매 가능하다. 해외 채권 매매 시 90%까지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미국 국채 만기는 5개월, 11개월, 26년으로 각각 5.82%, 5.42%, 5.91% 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투자자들이 투자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만기 이전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과 만기 예상 금액 등을 ‘수익금 계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채권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차익 또는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신용도나 금리,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채권 중에서도 특히 미국 국채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노후 대비나 목돈 마련을 위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며 “미국 국채 외에도 우량 회사채 등 더욱 다양한 투자상품들을 추가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