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한계 넘은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CES 2024]

LG전자, TV 한계 넘은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CES 2024]

스크린 경험 새롭게 정의… 투명·무선 기술, 4K 해상도
TV를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개방감 극대화
CES 2024 4개 부문에서 5개상 수상해 기술력 입증

기사승인 2024-01-08 11:00:03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LG전자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롤러블 올레드 TV(`19), 무선 올레드 TV(`23) 등 끊임 없이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왔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다.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Entertainment)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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