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해 서울방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5일 "지속적으로 요구한 안양천 횡단교량을 비롯해 광명에서 서울방면 직결도로 최소 3곳 이상과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 등 대중교통 개선방안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과 시흥을 위한 광역교통시설로서, 안정적인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서울방면으로의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상황에 향후 광명시흥지구 신도시로 인해 늘어난 교통량까지 더해진다면 사실상 감당하기 어렵고, 거기에 제2경인선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서도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광명시흥 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맞다는 취지다.
광명시 관계자는 "서울방면 교통 혼잡상황에서 도로부분에 대한 개선대책도 필요하지만 대중교통 차원의 철도 등의 개선대책도 필요하다"며 "이렇게 되면 현재의 교통량도 분산하는 효과도 있지만 신도시사업으로 인해서 늘어나는 교통량을 처리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는 그간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경기도, LH와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서울방면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협의했지만 서울방면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도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광명시, 시흥시 주민들의 의견과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광명시흥신도시 발생교통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방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사업비가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고상규 기자 sskk66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