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영업비밀 보호역량 강화를 위해 8일부터 온라인 영업비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기술유출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비밀 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경영자 인식부족이나 비용부담 등으로 영업비밀 관련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최근 5년간 적발된 산업기술 유출은 93건에 이르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무려 25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이번 교육으로 영업비밀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최고경영자, 임직원, 일반인 등 교육생 유형별 과정을 차별화해 맞춤형 영업비밀 보호교육을 제공한다.
또 영업비밀 전문 변호사가 기술유출 분쟁 발생 시 기업이 꼭 갖춰야 할 지식재산 규정과 인적관리 방안, 비밀유지 서약서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교육생에 대한 수료증 발급과 더불어 교육이수 이후 영업비밀 보호 컨설팅사업 신청 시 가점 부과 등 우대방안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영업비밀보호센터 누리집에서 CEO, 임직원, 일반인 각 과정별 30명씩 선착순 접수받는다.
이번 교육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수요자에 따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 현장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영업비밀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