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감원이 발표한 금융꿀팁에 따르면 신입사원 등 사회 초년생이라면 안정적인 적립식 펀드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입사원은 장래 결혼, 주택구매, 투자 종잣 돈 등 목돈 마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매월, 매분기 동일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매수하는 것이 좋다. 적립식 펀드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평균 매수단가는 낮아지고 수익률은 올라가는 장점이 있다.
펀드 선택 시 '위험등급', '수익률', '운용규모'를 살펴봐야 한다. 펀드 기대수익률이나 원금손실 위험이 가장 높은 것은 1등급으로 분류된다. 위험도가 가장 낮은 상품은 6등급이다. 금융회사 홈페이지, (간이)투자설명서 등에 표시된 위험등급을 참고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한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자라도 저위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위험 펀드는 원금손실 날 때를 고려해 1~2년 안에 필요하지 않은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한다. 과거 수익률을 주의깊게 살펴봐야하고, 운용규모가 작은 펀드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연금계좌(연금저축, IRP)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적절히 활용해 절세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 시 13.2%)의 세금을 연말정산시 환급받을 수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이용할 경우 배당·이자소득에 대해 200만원(서민형·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의무가입기간은 3년으로 연금계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종류형 펀드 투자시 장기투자는 종류(클래스) A, 단기투자는 종류(클래스) C가 유리하다. 종류(클래스) A는 가입시 1회성 판매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매년 부과되는 판매보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종류(클래스) C는 판매보수가 종류(클래스) A 대비 높지만 가입시 1회성 판매수수료가 없어 단기투자에 적합하다.
해외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율변동 위험에 주의해야한다. 환율변동 위험을 줄인 환헤지(hedge) 상품도 있다. 상품명에 (H)로 표시되니 투자 시 참고해야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은 자금운용계획, 투자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투자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