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조(여⋅81)씨는 성한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모교는 마음의 집이다. 이번 발전기금을 통해 후배들이 꿈과 소망, 사랑이 가득한 대학 생활을 귀중하게 보내어 모교를 마음의 집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복조씨는 약학과 졸업 후 대구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학위를 수료, 시집 ‘차라리 사람을 버리리라’를 집필,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집 ‘세상으로 트인 문’, ‘빛을 그리다’, ‘말의 알’, 한영시집 ‘산이 피고 있다’, ‘생이 만선이다’, 수필집 ‘사랑할 일만 남았네’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을 출간했다.
1981년 수필문학 신인상을 받았으며 이상화 시인상, 윤동주 문학상, 대구의 작가상, 국제펜클럽 아카데미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씨는 현재 대구시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박복조 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약학관 실험실을 동문의 이름을 딴 실험실로 명명할 예정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