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긴급방역대책 회의 개최

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긴급방역대책 회의 개최

시군 방역·환경부서와 한돈협회 합동 대응방안 모색
양돈농가 바이러스 유입 방지와 차단방역에 총력

기사승인 2024-01-11 15:17:13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4.01.11.

겨울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하가 가속되고 있어 차단방역을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지난해 10월 31일 포항과 지난해 12월 22일 의성 야생멧돼지에서 검출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의성 안평면에서 검출되는 등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날 오전 21개 시군(울릉 제외) 방역관계자와 한돈협회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에 따른 양돈농가 유입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방역부서(양돈) 및 환경부서(야생멧돼지)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경북도는 양돈농가에 대해 소독관리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멧돼지 기피제 설치, 상시예찰을 통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서에서 멧돼지 서식밀도 저감을 위한 포획강화, 폐사체 및 포획개체의 신속한 검사 및 보관관리, 발생지역 엽견을 비발생된 타 지역으로 양도하지 못하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포획 및 폐사체 수색에 동원되는 인력 및 차량, 장비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을 위한 교육 강화, 소독 전담 인력 배치 등을 요청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가에서도 차량 및 농가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축사 출입 시 방역수칙 준수 등 ASF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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