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았던 재판부 소속 판사가 사망했다.
12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강상욱(47·사법연수원 33기) 판사는 전날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평소 별다른 지병이 없었으나, 운동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가 속한 재판부는 지난해부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을 심리해왔다.
강 판사는 지난 2020~2021년 같은 법원 형사 1부에 소속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국정농단’ 파기 환송심 재판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