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강화를 위해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도입을 통한 자점감사(각 영업점에서 처리한 업무가 규정·지침을 준수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것) 자동화 시행과 함께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2019년 RPA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 대구은행은 AI OCR을 도입, RPA와 OCR을 결합해 머신러닝 등의 AI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OCR 도입으로 자점감사 수기점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높이고, 고객들의 이상거래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석해 이상행동 패턴별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한다. 팀장은 세분화된 점검과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해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며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