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경제활동인구(15~64세) 22만 5000명 중 실업인구는 1만 1000명으로 구직과 경제 활동 필요 인구는 높은 편이다.
이는 수출 감소에 따른 고용 악화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등 신규 투자에 따른 기대심리로 인한 구직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구직과 재취업 등 경제활동 인구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직장인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직무 재교육, 일자리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일자리 창출 학습형 테마 강좌’를 기획해 운영을 준비 중이다.
▲2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구직 맞춤형 자격 기술 과정 ▲재직자 대상 직무 재교육 ▲실업자·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경제·마케팅 교육 등 10개 과정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 인력개발센터 등 취업 지원 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습자를 연계하고 일자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평생학습’은 당초 바쁜 근무시간 중 학습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LG DISPLAY와 중소기업 6개 이상의 5000여 명이 참여해 찾아가는 직장인 특강, 보이는 평생학습 라디오, 직무 개발, 재무 설계 및 재테크 과정 등의 강좌와 근로자가 원하는 학습을 찾아가서 열어주는 배달 강좌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는 제5차 평생교육진흥계획(2023-2027)에서 ‘평생학습 대전환’을 키워드로 내걸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지역대학의 평생학습 플랫폼 기능을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을 통한 산업인력 양성 등 직업 전문 평생교육 및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에 선정돼 전문 인력 양성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직업 전문 평생교육을 위해 광역 단위 대학 평생학습 지원 체제(RISE)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평생학습은 이제 취미·건강·교양에서 미래 인력을 키워가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며 “평생학습원은 변화하는 시대,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구미를 위한 시민 리더를 양성하는 공간으로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민 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