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1년 내내 연극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거창소식]

구인모 거창군수 “1년 내내 연극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4-01-17 22:43:05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연극관계자, 거창문화재단 관계자, 군의원, 공무원, 학교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2차 중간보고회에서는 그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착수보고회와 1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참석자 의견을 되돌아 보고, 유사 사례 추가 발굴과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 등으로 연극예술인의 수요와 지역 실정에 맞는 구상안을 도출했다.


용역사에서는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기본방향을 “생활예술 활성화 문화기반시설 조성”, “장르 특화 전문공연장 구축”, “공연문화 생산 및 향유 기능 집적화”로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소공연장 및 다목적 공연시설, △전문가 및 일반인 대상의 교육시설, △연극예술 치유센터와 관리동, 편의시설을 포함한 특화시설, △레지던스 및 관광객 숙박시설 등으로 구상해 단지 내 연극인 창작과 일반인의 공연예술 향유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군은 지금까지 분석한 자료와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시설 구상안을 다듬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세부 운영방안의 수립과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거쳐 오는 2월중 기본계획 안을 마무리 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본 사업은 민선8기 문화예술 분야 중점사업으로 국내 최고 야외연극제인 거창국제연극제를 기반으로 연극인, 지역민, 관광객 등 시설을 이용하는 모두가 1년 내내 연극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도록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어른도 아이도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거창군은 17일 청송회(회장 이의환)에서 이웃돕기로 쌀(10kg) 30포, 라면 30박스, 형광등 90개 등 207만 원 상당의 물품과 강남어린이집(원장 황현숙)에서 아림1004운동 후원금 28만 600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청송회 이의환 회장은 “최근 3년간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던 대상 가구에 다시 방문해 형광등을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쌀과 라면을 직접 전달하려고 회원들과 마음을 모았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원동력과 기쁨”이라고 기탁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남어린이집의 7세반 아이들 11명이 인생 첫 기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어린이집 황현숙 원장은 “아이들이 서로의 중고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놀이’를 통해 생긴 판매수익금과 교직원들의 기부금을 함께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몸소 실천하며 가르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2024년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사업 추진

거창군은 올해도 독거노인, 암 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방문 건강관리사업은 건강 취약계층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가정 및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 계절별(폭염, 한파 등)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작년 한 해 4396회 방문 관리해 292가구를 신규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군은 5년 미만 암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암환자주치의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굴 대상자 기초조사를 통해 필요한 방문 건강관리, 자원 연계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지역암센터 연계를 통해 전문의료진 방문진료, 원격협진을 시행해 의료접근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암환자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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