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공천 형평성·경선 공정성”

與,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공천 형평성·경선 공정성”

공천심사기준안 의결…재보궐서 동일 적용

기사승인 2024-01-18 11:58:02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전원이 일괄 사퇴했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형평성·경선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사고 당협 46개를 제외한 207인에 대한 당협위원장 사퇴안을 의결했다”며 “공천 형평성과 경선 공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당협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비당협위원장은 명부를 볼 수 없다. 경선 과정에서 비당협위원장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지난 21대 총선에도 당협위원장이 일괄 사퇴했다.

비대위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기준안도 의결했다. 수도권 등 험지에서 경선할 때 일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늘리고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감점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번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 선거에도 기준안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김한표 전 의원의 재입당 승인은 보류됐다. 박 대변인은 “우리 당 2번, 다른 정당 2번 도합 4차례 탈당 경력이 있다”며 “범죄에 관한 논란도 있어 입당 신청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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