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지하화, 지역단절 극복·유휴공간 활용 효과”  

“도로·철도 지하화, 지역단절 극복·유휴공간 활용 효과”  

기사승인 2024-01-25 13:39:3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도로·철도 지하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앙대 마강래 교수(도시계획부동산학과)는 25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 민생토론회에서 “철도나 도로가 길다보니 지역을 단절시키고 주변지역이 노후, 낙후하는 효과가 있다”며 “또 남북이나 동서로 갈라져 있어서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저해되고 도시가 비효율성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걸 극복하는 수단으로 철도지하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 교수는 또 “철도 지하화로 유휴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라며 “철도를 지하화하면 녹지나 상업시설, 필요하면 지역에 맞춰서 주거기능을 잘 집어넣으면 ‘직주락’이 융합된 공간을 만들 수 있고, 청년이 가장 선호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재원”이라며 “지하화 사업은 기본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은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어려운데, 정부가 전국 토지를 대상으로 통합적으로 교차보전 방식도 고려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랑스, 독일에서도 지하화 성공사례가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이런 지하화 사업으로 효율적인 공간구조를 만들고 도시경쟁력, 국가경쟁력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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