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헬스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박람회로, 올해는 180개 국가에서 3,450여 기업이 참여했다.
KIST는 이번 대회에서 공중보건 관리 및 감염병 예방 로봇 5개 기술을 공개했다.
KIST 소속 유범재 박사의 ‘지능형 물품 이송 및 배달 로봇시스템’은 생활치료센터의 격리된 환자들에게 식사와 생활용품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비대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정구봉 박사가 개발한 ‘다중 이용 시설 및 생활공간을 위한 지능형 자율 방역 로봇 시스템’은 표면을 소독제로 닦는 작업과 UVC 근접조사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방역을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이종원 박사의 ‘원천적으로 안전한 신속 비대면 비강 자동 검체추출 로봇 시스템’, KAIST 권인소 교수의 ‘지능형 확진자 동선추적 기술’, KIST 황동현 박사의 ‘격리중환자실 내 운용 치료장비 원격상태 모니터링 및 조작 시스템’도 선보였다.
오상록 KIST 방역로봇사업단장은 “사업단이 개발한 기술은 이미 병원에서 실증을 거치며 향후 팬데믹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한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일부는 스마트병원에 바로 응용할 수 있어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