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해걱정 ‘뚝’…농작물 재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경북도, “재해걱정 ‘뚝’…농작물 재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사과‧배‧단감‧떫은감 오는 29일까지 농·축협 가입
보험 가입 대상 품목 지난해보다 10개 증가, 62개 품목
작년 4만5천 농가, 2871억원 보험금 수령 경영안정 효과 톡톡

기사승인 2024-02-04 11:37:09
우박피해를 입은 과일(쿠키뉴스 D/B) 2024.02.04.

경북도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2024년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지역 가입대상 품목은 올해 노지수박, 블루베리, 무, 파, 밀, 팥, 시금치, 보리, 시설감자, 당근 10개 품목이 늘어나 총 62개 품목(전국 73개)이다. 

사과대추, 고랭지배추는 전국 가입이 가능하다. 또 사과·배·단감·떫은감의 착과수 감소 보험금 보장 수준은 기존 50%에서 70%로 상향되고 대파, 당근 등 일부 품목에 재정식·재파종 특약이 신설됐다.

품목별로는 사과·배·단감·떫은감은 오는 29일까지, 농업용 시설작물 23종(수박·딸기·오이·참외 등)과 버섯 4종(양송이·새송이·표고·느타리)은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그 외 품목은 재배시기에 맞춰 별도로 가입하면 된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하면 신청 할 수 있다. 

경북도는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보험료의 85%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15%만 내면 된다.

경북도는 2001년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에 비해 가입 농가는 5.5배, 지원 예산은 6배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례 없는 집중호우와 저온 피해가 잇따르면서 4만 5000농가에서 287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 농작물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많은 농가에서 관심을 가지고 품목별 시기에 맞춰 꼭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2024.02.04.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