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이 4일 제74회 일본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대전시 자매도시인 삿포로시가 주최하는 눈축제는 평균 관객 27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 3대 축제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축제다.
이장우 시장은 개막식 행사 참석 후 이 시장은 삿포로시 오도리 공원의 1.5㎞ 구간에 조성된 눈축제 행사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탐색을 위해 설상과 얼음 조각에 입힌 경관조명, 시민참여형 설상제작 공간 등 현장을 면밀하게 살폈다.
이 시장은 또 눈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국제설상조각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전시 조각가들을 찾아가 격려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훨씬 더 많은 인파와 다양한 프로그램, 새로운 시도로 축제의 재미를 더해가는 삿포로 눈축제를 보며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대전 0시 축제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었다"며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갈 포부도 밝혔다.
이상래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등 10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대전시의회 대표단도 이날 오전 10시 일본 삿포로시 오도리 공원에 마련된 눈축제 현장을 찾았다.
이 의장 등 대표단은 이날 눈축제 개회식에 참석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삿포로 시장을 비롯해 삿포로시, 삿포로시의회, 눈축제실행위원회 등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눈축제 운영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 눈·얼음으로 만든 조각 전시, 온가족이 즐기는 눈놀이 시설 등으로 꾸민 축제시설을 둘러보며 삿포로 눈축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주목받는 장점을 살펴봤다.
이 의장은 "지역민에겐 불편한 생활환경인 폭설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산업으로 육성한 삿포로시의 창의적인 역발상에서 많은 점을 느낀다"며 "대전시의회가 대전의 문화관광산업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의제를 발굴하도록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