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나선다…업스테이지와 맞손

LG전자,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나선다…업스테이지와 맞손

기사승인 2024-02-06 11:04:54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 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노트북 시장 선도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경량화 언어 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s)’과 노트북에 적용하는 AI 기능 및 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정보 보안과 분야별 특화 기능 개발 등에 강점을 지닌 SLM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으로 인정받는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활용해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AI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안심하고 즐기는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 그램에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노트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요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디바이스 AI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태블릿 등 기기에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특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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