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 전국 최다 4곳 선정

경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 전국 최다 4곳 선정

거점형 2곳, 마을형 2곳, 국비 39억원 확보
거점형은 경북이 유일... 농업근로자 안정적 고용 기대

기사승인 2024-02-06 14:43:42
봉화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감도(경북도 제공) 2024.02.06.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4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 39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근로자의 주거 환경개선으로 안정적인 농촌 고용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거점형 2개소, 마을형 8개소 등 총 1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전국 2개소를 공모한 거점형은 경북에만 유일하게 김천시와 봉화군이 선정됐다. 또 마을형에 문경시와 고령군이 선정도는 등 경북이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수용 규모 100명 내외 거점형은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억원), 마을 단위의 50명 내외 마을형은 총사업비 15억 원(국비 7억 5000만)이 투입된다.

거점형에 선정된 김천시는 경북보건대학 내에 지상 4층 규모로 객실 25실과 공유주방, 강당, 휴게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한다.

봉화군은 폐교인 구)봉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로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21실과 휴게실, 식당, 사무실 등을 갖춘다.

마을형에 선정된 문경시는 폐교인 영순초등학교 영창분교를 매입해 60여명을 수용하는 28실 규모의 객실과 공동부엌. 세탁실, 교육실 등을 갖춘 공동숙소를 건축한다.

고령군은 다산면 노곡리에 전체면적 542㎡의 2층 규모로 30여명을 수용하는 객실 15실과 공동주방, 공동 세탁실, 공용공간 등을 갖춘 기숙사를 신축해 농업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2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양군은 입암면 일원에 건축 전체면적 1380㎡의 지상 3층 규모로 9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농업 근로자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공동 주거 공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농업 인력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농업 근로자 거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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