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4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전년比43.98%↑

웹젠, 4분기 당기순이익 205억원…전년比43.98%↑

신작 ‘뮤 모나크’ 실적 반등 견인
지난해 영업 수익 19% 감소

기사승인 2024-02-07 17:30:43
웹젠 사옥 전경. 웹젠

웹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다만 지난해 영업수익 자체는 2022년 대비 약 19% 감소했다.

7일 웹젠은 2023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7%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각각 3.37%, 43.98% 올랐다. 직전 분기인 3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증가폭이 더 크다. 각각 75.07%, 81.83%, 83.26% 늘었다. 

웹젠은 10월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가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한 지 4개월 넘은 2월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해있다.

다만 2023년 전체를 봤을 때는 영업이익 499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으로 각각 39.87%, 20.47% 감소한 수치다. 웹젠은 지난해 상반기 신작 출시 부재로 해당 기간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하락 폭을 상쇄했다고도 덧붙였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 변화가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며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 중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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