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제 방첩활동 강화로 기술침해물품 수출입통제 고도화에 나선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관세청은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글로벌 합동단속을 확대하고 태국, 베트남 등에 마약정보관을 파견한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악용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에 대한 처벌과 더불어 국제우편으로 반입되는 식의약품 통관을 강화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우범화물 선별모델 확대, 엑스레이 판독시스템 고도화, 우범여행자 추적 CCTV(폐쇄회로) 등 신기술 기반 감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관세청은 경제안보를 지키고 공정무역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영업비밀 및 기술침해 물품에 대한 수출입 통제를 확대하고 강력한 경제방첩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탈세행위 엄정 대응을 위한 관세 조사범위 개선, 범죄수익 세탁에 악용되는 무등록 환전소 강화, 가장자산 추적 시스템 도임 등으로 무역경제범죄에 엄정 대응한다.
이밖에 올해 관세청은 수출입기업 성장 지원, 납세자 편의 제고,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가속화 등을 통해 일류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고 관세청장은 “올해 관세청은 불필요한 규제를 전면 혁신해 경제활동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로 관세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