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 즉시 개통”…LG유플러스-바로고, ‘지금배송’ 시행

“2시간 내 즉시 개통”…LG유플러스-바로고, ‘지금배송’ 시행

기사승인 2024-02-14 11:04:44
LG유플러스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과 바로고 라이더가 ‘지금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손잡고 알뜰폰 고객의 편의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바로고는 U+알뜰폰 공용 유심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는 ‘지금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칩을 구매한 고객은 2시간 내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원칩 수령 후 셀프개통 서비스도 장점이다.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일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도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10월 원칩 출시와 함께 온라인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원칩 판매량은 28만여건에 달한다. 원칩 구매 고객 80~90%는 오프라인채널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빠른 개통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택배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금배송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지금배송으로 유심칩 수령 후 U+알뜰폰 후불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다. 이달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요금제 개통 편의성을 높이고 중소 사업자와 실질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금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U+알뜰폰 요금제 이용 시 경험할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도 간과하지 않고 개선하여 고객 감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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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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