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적 쇄신’ 의지…“떡잎 져야 새순 자란다”

이재명, ‘인적 쇄신’ 의지…“떡잎 져야 새순 자란다”

“단결·통합 통해 민주당 역량 하나로 묶을 것”
“尹 민생 무관심…무능보다 더 심각해”

기사승인 2024-02-14 11:19: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떡잎이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인적 쇄신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안의 과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결과 통합으로 민주당의 역량을 하나로 묶겠다”면서도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 장강의 물은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총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도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는 오는 4월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담은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명절 동안 청취한 설 민심을 전하며 정권심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희망이 가득해야 될 설 명절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에 절망했다”며 “웃지 못할 이런 참혹한 현실에 우리 정부 그리고 대통령은 과연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무능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관심”이라며 “고달픈 국민 삶에 좀처럼 공감할 줄 모르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은 완전한 일방통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 그리고 정말 심각한 민생과 국정 무관심을 심판할 유일한 기회”라며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똑똑하게 경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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